[일상] 기분 좋아지는 무지개

안녕하세요! 라스샷 천씨입니다.

어제 날씨가 정말 이상했습니다. 분명 하늘은 맑고 깨끗한데 소나기처럼 잠시 내리다 말 것 같은 비가 장마철 비처럼 계속 내리더라고요.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입니다. 같은 지역이거나 가까운 곳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면 어제의 날씨가 기억나실 거예요.

친구들과 간단히 저녁을 먹으며 술도 한잔하고 다 같이 집에 돌아가려고 하는 길이었는데 비가 곧 그치겠지 하는 마음으로 비를 맞고 걸어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저와 일행들 모두 흠뻑 젖어서 집에 귀가하게 되었답니다.ㅋㅋ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며 단순히 정보만 올리는 게 답일까 아니면 적절한 나의 이야기도 담는 게 답일까 여러가지 고민도 하고 생각도 많이했어요. 그냥 살아가는 얘기 정보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는게 블로그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이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단순히 저의 하루가 어떻게 저렇게 올리고 싶어서 글을 시작한 건 아니랍니다.

어제 집에 비를 맞으며 돌아가는 길에 어릴 때나 보면서 '우와' 했던 무지개가 예쁘게 떠 있더라고요. 모두들 나이 30 중반인데 다들 우와 우와 하면서 비 맞으며 사진 찍던 모습이 참 귀엽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사진을 찍고 조금 더 걸어가는 길에 자세히 보니 옆에 무지개가 하나 더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살면서 무지개가 두 개 동시에 생기는 건 처음 보는 광경이었어요.

 

옆에 무지개 하나 더 생기고 있는 게 보이세요? 그냥 뭔가 행운이 깃들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비 쫄딱 맞으며 사진 촬영을 하는 중에도 '아! 이건 블로그에 사진만이라도 올려놔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

사진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행운이 깃들길 바라면서요.
정말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을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무지개 보며 조금이라도 어릴 적 동심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짧은 포스팅을 올립니다.

내일은 또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인데,
모두 또 다른 한주 또 다른 내일을 기분 좋게 맞이하자고요.
행복한 일주일 되길 바라겠습니다.

끝가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