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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중국 옌타이(연태) - ssul3 오리지날 본토 훠거

by 달려라천씨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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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코로나 이전 여행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안녕하세요~! 천씨 입니다.

오늘은 연태(옌타이)에 대해서 세 번째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연태를 두 번 갔었는데 첫 여행으로만 세편의 포스팅을 쓰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옌타이 첫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마지막 포스팅은 앞선 두 편의 포스팅보다는 짧은 썰이 될 것 같군요! 소감문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ㅋㅋ 포스팅을 쓰면서 역시나 해외여행이 다시 그리워지는 저녁입니다. 요즘 하늘에 떠다니는 비행기 소리가 더 잦아진 것 같은데 기분 탓일까요?ㅎㅎ

 

'사람 사는 곳에서 파는 물건은 비슷하다'

이른 시간에 움직여서 그런지 마트로 향하는 길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너무 이른 시간인가 싶었는데, 사람들이 모두 마트에 숨어있었나? 마트 안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우리나라 마트는 점심쯤 돼야 사람이 몰리던데 중국은 아침부터 살게 많은가? 마지막 한국으로 가져가고 싶은 물건들 사러 갔는데 역시는 역시인 게 저는 항상 해외에서 한국으로 돌아와서 가방을 열어보면 여행 다녀온 나라의 술 밖에 없더라고요ㅋㅋ 중국 고량주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연태 고량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한국에서 사 먹는 연태 고량주가 가격이 얼마나 사악한지 아실 거예요. 중국 마트에서는 굉장히 저렴해요.

 

'소주처럼 다양한 중국 술'

앞서 언급한 연태 고량주는 가장 왼쪽이고 그 옆으로 두 개는 그냥 뭔가 이끌림에 샀어요. 마지막 도자기처럼 생긴 술은 중국인 친구가 자주 마시는 술이라며 추천하길래 샀어요. 위에 술들 중에 가장 비싸기도 했고요. 여러 가지 고량주를 다 마셔봤는데 우리나라도 소주 맛이 다 미세하게 다른 것처럼 중국 고량주도 미세하게 다르더라고요. 같은 도수인데도 알코올 향이 더 강한 고량주가 있는 반면에 도수가 높음에도 향도 좋고 목 넘김도 좋은 고량주가 있었어요. 아직 수정방을 못 마셔봤는데 열심히 일해서 수정방을 부담 없이 사서 마실수 있는 그날까지 노력해야겠어요ㅋㅋㅋ

 

'종주국에서 먹는 훠거 맛이란?'

제가 옌타이 여행을 갔을 당시에는 우리나라에 지금처럼 훠거 집이나 마라탕 집이 많지 않을 시기였어요. 그래서 저도 당시에는 약간? 어색하게 먹었는데 전에 청도(칭다오)에서 훠거를 먹어본 적이 있어서 아주 생소하지는 않았어요. 상차림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먹는 훠거랑 크게 다르지 않아요. 하지만 국물 베이스라던가 그런 부분들은 아무래도 향신료의 향이 조금 더 강한 느낌이에요. (우리나라에서 먹는 훠거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ㅋㅋ)  사진에는 없지만 그렇게 훠거에도 맥주를 곁들여 배불리 먹고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다가왔는데 마지막 날이라 아쉬움도 가득하고 이 밤이 지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을 먹기로 했어요.

 

'버터구이 맛 나는 철판 오징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철판에 구워 먹는 오징어였어요. 그래서 오징어를 포장하 기로하고 언제 다시 이 오징어를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동영상과 사진도 예쁘게 촬영했어요. 그렇게 중국에서 먹는 마지막 오징어를 포장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너무너무 무거웠어요. 옌타이뿐만 아니라 중국 어디서든 다 팔 것 같으니 나중에라도 중국에 여행 갈 기회가 생긴다면 이런 오징어 꼭 먹어보세요~ 오징어 맛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뭔가 다릅니다. 분명히.!

 

 

'역시 공항의 가격은 사악하다'

공항에서 마지막 만찬을 하는데 역시 공항은 가격이 사악했어요. 중국인들이 자주 가는 마트나 일반 거리 상점들이나 그런 곳에서는 밥 한 끼 먹고 그러는 비용이 전혀 부담이 안될 정도로 저렴했는데 공항이라서 그런지 인천공항만큼이나 비쌌어요. 그래도 한국으로 따지자면 백반처럼 중국식으로 일반 가정식을 한번 먹어보고 가자는 생각에 시켜봤는데 가격이 나의 혀를 지배한 건지 정말 맛이 애매했던 건지 맛있다는 기억이 남을 정도의 식사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계란 수프만 바닥 보일 때까지 먹었어요. 계란 수프를 워낙 좋아하는 천씨라서요. 그렇게 아쉬운 마음으로 중국인 친구와 대화를 하며 다음에 또 보자는 기약을 하고 저의 첫 연태 탐방기는 마무리되었어요.

아! 아쉬운 마음이 조금 천천히 출국장으로 들어가자라고 여유 부렸다가 나중에 내국인 전용으로 가게 되어서 중국 공항 근무자한테 늦어서 엄청 혼났어요. 평소에는 10분씩 일찍 가자라는 마인드인데 중국인 친구와 헤어지는 게 아쉬워서 그만 늦어버렸어요. 아시겠지만 중국어가 성조 때문에 좋게 말해도 가끔 혼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저는 정말 혼나고 비행기를 탔어요.ㅋㅋㅋㅠ.ㅠ

 

오늘도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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