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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중국 옌타이(연태) - ssul1 중국동방항공 길거리 꼬치구이

by 달려라천씨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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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코로나 이전 여행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안녕하세요 라스샷 천씨 입니다.

오늘은 중국 연태 여행에 대해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천씨는 중국어를 거의 못하지만 중국인 친구가 있어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중국 대도시인 베이징이나 상하이 대신 옌타이로 여행지를 선택한 거예요

 

이전에 칭다오(청도) 여행을 해본 적이 있지만 그때는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서 두려움보단 설렘이 컸었는데..

옌타이 여행은 홀로 떠나게 돼서 사실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중국에 대한 편견이었다고 해야 하나요?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모두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일정은 3박 4일 일정으로 떠났습니다.

서울역 앞에 중국 비자 발급 센터 가서 단기 비자를 직접 발급받고, 최저가 비행기, 최저가 호텔 등등

모두 직접 준비하니 여행 경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해서 옌타이까지 직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중국 동방 항공이 가장 저렴해서 이용하게 됐습니다.

두려움이 존재했다지만, 역시 여행은 출발할 때의 설렘은 항상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천씨가 탑승한 중국동방항공 비행기
중국동방항공 기내식

비행시간은 짧지만 기내식이 나왔어요.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참치 햄버거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겉모양을 보고 사실 먹지 않으려다가 허기가 져서 먹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빵과 간식만 봐서는 중국으로 가는 느낌은 크게 안 들었는데, 생수도 중국 생수로 받으니 "벌써 중국이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짧은 비행시간 끝에 도착한 공항에 중국인 친구가 마중 나와서 택시를 불러놨더군요!

기사님 분위기가 저를 긴장하게 만들었어요. 하지만 친구와 짧은 중국어와 번역기를 번갈아가며 대화하느라

금세 긴장감은 사라지고 웃으며 호텔로 향해 갔습니다!

 

10분, 20분, 30분을 달려도 목적지가 안보이길래 구글 지도를 봤더니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약... 1시간 20분을 가야 했어. 역시 중국은 땅이 커서 그런지 공항이랑 도심이랑도 이렇게 멀구나 하고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창문으로 호텔 뷰를 촬영했는데, 중국이라는 나라는 빨간색을 좋아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고속도로에서도 빨간 글씨로 된 전광판과 광고 배너가 많았고, 건물마다 곳곳에 빨간색이 강렬한 간판이 많았어요

 

첫날에 비가 내려서 이동하기엔 불편함이 많았지만 역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때는 날씨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무엇을 하든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호텔에서 간단히 짐을 풀고 근처에 밥을 먹으러 가야 했는데 아무래도 한국이 아니라서 중국인 친구에게 메뉴를 전적으로 맡기고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시내 중심가가 아니라서 건물들이 많이 노후화되어있고 상점들만 반짝반짝하더라고요

저는 높은 빌딩들 많은 것보다 이런 정감 가는 분위기를 더 좋아해서 식당으로 가기 전에 이곳저곳 한참을 둘러보고 식당으로 향하게 되었어요. 지금 봐도 간판에 글씨들이 무슨 말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해서 도착한 식당입니다. 메뉴 이름은 생각이 안 나지만 향신료 향만 빼면 우리나라 샤부샤부? 칼국수?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매 끼니 맥주와 함께 먹게 되었어요! 아마도 중국인 친구가 가장 한국 음식과 비슷한? 메뉴를 선정에서 저를 데리고 간 것 같아요. 저는 아주 특이한 향신료만 아니면 세계 어느 나라 음식이든 다 잘 먹긴 합니다만, 위에 중국식 칼국수? 는 호불호 없이 모두 잘 먹을 수 있겠구나 싶어요

 

밥을 모두 먹고 잠시 쉬고 저녁에 나가려고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맥주를 샀어요!

지금은 우리나라에도 칭다오 흑맥주가 들어와 있지만, 당시에는 중국에서만 볼 수 있던 맥주라서 신기했답니다.

중국 하면 빠질 수 없는 중국식 재료들로 구성되는 꼬치구이입니다. 한국도 일본도 꼬치구이가 많지만 다들 아시겠지만 중국은 정말 다양한 재료들로 꼬치를 하는 게 묘미인 것 같아요. 제가 모든 음식을 다 잘 먹는다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제가 말하는 건 어디까지나 "음식"이거든요..ㅠㅠ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주먹만 한 번데기와 알 수 없는 곤충들도 있었어요.

 

중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재료이긴 하지만 도저히 엄두가 안 나서 저는 무난한 재료들로 구성된 꼬치구이를 먹었습니다.

무난한 게 가끔은 가장 베스트인 것 같아요:)

 

야시장을 구경하고 꼬치구이와 맥주를 마시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육교 위에서 촬영했어요

사진으로는 우리나라의 육교 위 풍경과 다르지 않은 것 같네요.

언어와 생활 방식, 음식이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이지 사람 사는 곳의 생김새는 대부분 비슷한 것 같아요

역사가 얽혀있는 같은 아시아 국가라서 그런가?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옌타이(연태)에서 첫날밤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중국인 친구와 맥주를 더 사서 이런저런 가족오락관 같은 몸짓을 하며 대화를 하고 다음 날을 위해 잠들었습니다.

 

첫째 날의 느낌은 중국 대도시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하루 종일 들었어요.

중국 옌타이 포스팅은 포스팅 한 개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생각보다 사진이 많아서 포스팅을 나눠서 올리려고 합니다.

 

하단에 제가 이용했던 호텔 위치 달아두겠습니다. 주변에 번화가도 있고 이동이 편리했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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